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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기자 총격범 ‘수차례 정신과 치료 권고’ 받아

어제(26일) 버지니아주에서 생방송 중 총격 범행을 저지른

베스터 리 플래내건이 직장에서

수차례 ‘정신과 치료’를 권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플래내건이 동료들에게 거칠고 공격적인 언행을 행사했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가디언은 WDBJ 뉴스 디렉터이자 플래내건의 전 상사였던 댄 데니슨이

수차례 플래내건에게 상담을 권했던 내용이 담긴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플래내건은 입사 후 두달 사이 3차례나 동료들을 위협해

데니슨 디렉터가 지난 2012년 5월 첫 번째 경고를 준 것으로 명시돼있다.

이후에도 플래내건은 카메라 기자에게 특정 방식으로 촬영할 것을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등 동료들과 불화를 빚어

업무 평정에서 ‘수용 불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수차례 돌발 행동과 지시 불이행이 계속되자

플래내건에게 회사 내 보건담당 전문가와

의무적으로 상담을 받으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의무 상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고용 관계가 종료될 것”이라는 단서도 달렸다.

지난 2013년 2월 해고될 당시에도 플래내건은
사무실에서 “경찰을 부르라”고 난동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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