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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테오, CC카운티 ‘지진위험지역’

캘리포니아지질조사국(CGS)이 이번주 발표한 지진 위험지역에 산마테오카운티와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지역이 포함됐다. 규모 5.5이상 지진 발생시 산사태나 지진으로 지반이 물러지는 액상화(liquefaction) 위험지역에 올랐다.

지도에서 짙은 녹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액상화 위험 지역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 워프, 사우스 마켓을 비롯해 해프문베이, 퍼시피카, 포톨라밸리, 산카를로스를 포함하는 산마테오카운티가 해당된다. 또 콘트라코스타카운티의 브렌트우드, 피츠버그, 베이포인트를 비롯해 밀피타스, 뉴왁, 샌리앤드로, 오클랜드 웨스트, 산호세 이스트도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액상화는 지진으로 진동이 생기면 물이 빠지지 않고 고여 흙이 마치 액체처럼 행동해 건물 등이 흔들리는 현상이다. 한마디로 지반이 늪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1964년 6월 일본 니가타현에서 일어난 규모 7.5 지진 때 액상화 현상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아파트가 건물째 넘어졌다. 1995년 매립지에 세워진 일본 고베 대지진 때도 액상화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2017년 11월 포항 지진 때도 진앙 주변 지역에서 흙탕물과 모래 등이 솟아오르는 액상화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지진으로 액상화 현상이 일어나면 비중이 높은 지상의 건물이나 도로 등이 침하하거나 기울어지는 피해를 입고, 비중이 낮은 낮은 지하의 수도관 등과 같은 구조물들이 파손되어 단수 및 누수 피해 등 인프라 시설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또 지도에서 하늘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지진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이다. 여기에는 앤티옥, 더블린, 헤이워드, 우드사이드, 쿠퍼티노 등이 포함됐다.

한편 댈리시티 등 일부 지역은 액상화나 산사태 위험이 없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1989년 로마 프리에타 지진 후 제작된 이 지도는 처음엔 SF, LA 지역에 중점을 두었으나 현재는 인구밀도가 높고 지진활동이 활발한 지역들을 포함하고 있다. CGS는 이 지도가 지진 위험지역에 내진설계기준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지진 위험지역에 건물을 신축할 때는 허가된 지질학자와 엔지니어들이 프로젝트 승인 전 지반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도록 하고 있다.

지역별 지진 위험성은 https://maps.conservation.ca.gov/cgs/EQZApp/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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