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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스카이 캐슬’ 스캔들…뒷돈 거래 명문대 입학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초대형 대학 입시부정 비리 스캔들이 터졌다.
유명 배우와 기업체 CEO 등 부유층 학부모들이 남가주의 한 대입 컨설턴트에게 적게는 수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 달러까지 뒷돈을 주고 자녀들을 주요 명문대에 스포츠 특기자로 부정 입학시켰거나 이를 시도하다가 대거 적발된 것이다.

12일 연방 검찰이 발표한 기소 내용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입시부정 관련자는 학부모 33명과 스포츠부 코치 등 대학 관계자 13명, 그리고 비리의 주모자인 대입 컨설턴트와 대입 시험 관리자 등 총 50여 명에 달하고, 연루된 대학들도 스탠포드대와 예일대 등 최고 명문 사립대 등은 물론 UCLA, USC 등 남가주 지역 주요 명문대들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스캔들은 대부분 주요 대학들의 올해 대입 합격자 발표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터져나와 관련 대학들이 올해 관련 신입생 입학사정 과정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는 등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번 스캔들의 주모자는 오렌지카운티 뉴포트비치의 대저택에서 대입 컨설팅 비즈니스를 운영해 온 윌리엄 릭 싱어로, 싱어는 자녀의 성적이나 자격이 명문대 입학 요건이 미치지 못하는 부유층 학부모들에게 거액을 받은 뒤 관련 대학 스포츠부 코치나 대입 시험 관계자들을 매수해 관련 대학들에 부정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일당이 SAT와 ACT의 대리시험을 치거나 시험 관계자를 매수해 답안을 고치는 등의 수법으로 해당 학생의 성적을 조작해 올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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