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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19명 중 2명은 비(非) 고위험군

사망자 평균 68.1세·퇴원자 49.9세…40대 사망자도 첫 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사망자 19명 가운데 2명은 기저질환자나 고령자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은 사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사망자로 추가된 98번 환자(58)는 특별한 기저질환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권준욱 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98번 환자는 콩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나와 있는데 이는 메르스의 진행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저질환 관련해서는 주치의와 함께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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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 사망한 81번(62) 환자도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메르스 치료 중 호흡곤란과 폐렴이 악화해 숨졌다.

또다른 사망자인 51번 환자(72·여)와 123번 환자(65)의 경우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으나 고연령이거나 혈압이 높아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51번 환자는 고령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면역체계라든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다”며 “123번 환자도 혈압이 높은데 고혈압도 일종의 심혈관계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 중에서는 40대 사망자도 처음 나왔다.

대청병원에서 감염됐던 38번 환자(49)는 평소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날까지 사망자 19명을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7명, 60대 6명, 50대 3명, 80대 2명, 40대 1명이다. 평균 연령은 68.1세다.

전반적으로는 사망자가 고령 환자와 기저질환자에 집중돼 있으나 기저질환 없는 사망자나 40대 사망자와 같은 예외의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망자의 성별은 남성이 14명(74%), 여성이 5명(26%)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한편 전체 메르스 확진자 154명 가운데에는 병원을 내원했다 감염된 환자가 71명(46%)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이 57명(37%),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26명(17%)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93명(60%), 여성이 61명(40%)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명(21%)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30명(19%), 40대 28명(18%), 70대 25명(16%), 30대 21명(14%) 등의 순이었다.

또 지금까지 퇴원자 17명 중에는 40대가 8명(47%), 50대가 3명(18%), 20대, 60대, 70대가 각각 2명(12%)이었다. 평균 연령은 49.9세로 사망자와 비교할 때 연령대가 확연히 낮았다.

성비는 남성이 11명(65%), 여성이 6명(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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