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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멕시코 주지사 트럼프에 반기

미셸 루한 그리셤(민주)  뉴멕시코 주지사가 멕시코와의 국경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 100여 명을 철수하라고 명령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쪽 국경에 군 병력을 증강 배치해 ‘인간장벽’을 쌓겠다고 호언한 가운데 국경지역을 관할하는 주지사로는 처음 트럼프에 반기를 든 것이다.
지난해 11·6 중간선거에서 당선돼 올해부터 주정부를 이끄는 그리셤 지사는 국경에 배치된 방위군 병력 118명 중 인도주의적 지원을 맡는 10여 명을 제외한 병력 대부분을 철군하라고 명령했다.
뉴멕시코주 국경지대에 있는 주방위군은 지난해 공화당 출신 수사나 마르티네스 주지사의 명령을 받아 배치됐다   리셤 지사는 “뉴멕시코주는 국경에서 위험을 과장해 근면한 주방위군 병력을 악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놀이에 더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아칸소, 캔자스, 켄터키 등 다른 주에서 파견한 방위군 병력 20여 명도 본대로 돌아가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뉴멕시코주는 멕시코와 접한  남서쪽 국경지역 중 매우 외진 곳이다.
지난해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 아동 2명이 뉴멕시코 국경지대에서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리셤 지사는 이를 의식한 듯 남서쪽 히달고 카운티에서는 주방위군 병력이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남쪽 국경에 정규 군 병력 3천750명을 배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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