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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LA 한인업소 새벽에 술 판매…업주,종업원 형사처벌

지난 4월8일 새벽 2시 30분쯤

LA 한인타운 3950 윌셔블루버드에 위치한 ‘봉숭아 학당’ 업소에

캘리포니아 주 주류통제국 ABC 단속반이 들이닥쳤습니다.

종업원들은 업소 문을 잠그고 손님들에게 제공하던 술병을 숨기는 등

업소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술을 제공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이미 확보한 단속반은 이들을 검찰에 넘겼고

규정 시간외 술 판매 혐의로 기소된 업주,

올해 48살의 이민아씨는 집행 유예 1년을 받았습니다.

이와함께 법원은 이씨에게 업소 내 종업원들을 위한

주류 판매 수칙을 배우는 프로그램인,

STAR 를 이수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시 업소에서 일하던 올해 26살의 김대근씨와

27살 이재혁씨 등 종업원 2명에게도

증거인멸 혐의로 각각 1년 집행유예와 STAR 프로그램 이수령이 내려졌습니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입니다.

(녹취)

이번 단속은 LA시 검찰과LAPD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 주류통제국 ABC 가

이례적으로 공조해 실시한 것으로

한인 유흥업소들의 고질적인 문제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LA시에서 주류 면허 업소가 가장 밀집해 있는 한인타운의 경우

술로 인해 성 범죄, 음주 운전, 강절도 등

삶의 질과 공공 안전이 위협받기도 한다면서

이같은 불법 업소들의 운영이

타운 치안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 비토 칼라졸로 서장은

새벽시간대 술 판매를 해 매상을 올리는 편법 업소들로

법을 지키는 다른 업소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하며

이로인해 기존에 없던 성폭력 등의 범죄 패턴이

타운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비토 팔라졸로 서장은

현재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노래방과 식당 등 또 다른 한인 업소 10 여곳이 있다면서

주류 판매 단속을 이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편법으로 새벽시간대 술을 판매하는 업소도 문제지만

이를 쉬쉬하며 이용하는 고객들 역시

타운 치안 불안을 부추키는 격이란 지적입니다.

한편, 지난달초에도 ABC 에 적발된

주류 판매 위반 업소는 모두 20여 곳으로

이가운데는 타운 내 8가에 위치한 노래방을 포함해

한인업소 4곳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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