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408. 970. 1400 / webmaster@hanmiradio.com

live-air3 hanmi-address

/ RECENT NEWS / 남가주 한인 포함 하우징 스포츠 도박 무더기 적발

남가주 한인 포함 하우징 스포츠 도박 무더기 적발

남가주에서 한인을 포함한 대규모
온라인 사기 도박 조직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전국 단위로 활동해온 갱단원들로
뉴욕에서 시작해 서부로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판을 키워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한미라디오 뉴스 스마트폰 앱으로 들으세요

[리포트]

남가주에서 대규모 온라인 사기 도박 소탕작전이 벌어졌습니다.

LA카운티셰리프국은 연방수사국FBI와 이민세관단속국ICE와 연계해
오늘(28일) 오전 10시 30분쯤 산타 클라리타 지역 팍웨이와 리버록 웨이 인근의
한 주택을 급습한 끝에 한인을 포함한 일당 14명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전국적으로 활동해온 갱 조직과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롱비치에 거주하는 37살의 한인 현 데이빗 장씨는 이 조직에서
수금활동을 도맡아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가주를 비롯해 네바다주, 뉴욕, 애리조나 출신의
일당 17명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업 운영 혐의로 현재 연방법원에 기소된 상태며
이번 급습 작전으로 이가운데 14명이 검거된 것입니다.

경찰은 현재 나머지 3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업 부패, 돈 세탁, 도박 모의 등 무려 126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단속은 NYPD가 지난해 2월 퀸스 카운티에서 시작된 스포츠 배팅 정황을 토대로
연방수사당국과 협력해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해온 것입니다.

퀸스 카운티 지역 검찰은 이 지역에서 시작된 불법 스포츠 도박이
서부로까지 확대됐다며 이들이 2천명의 회원을 둔 도박 웹사이트(www.365Action.com)와
800여개의 휴대전화를 개설하고 불법 도박 활동을 수년간 이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기소된 17명 중 37살의 사이러스 이라니는
해당 스포츠 도박 사업장을 운영하며
매년 3천 2백만 달러를 배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프로는 물론 대학 리그를 포함해 농구와 풋볼, 하키, 야구 등에서
불법 도박을 제공했으며 크레딧 카드와 데빗 카드를 이용해
최소 5천 달러부터 27만 달러까지 배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윌리엄 브래튼 뉴욕경찰국장은 이번 기습 단속이 주 경찰들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국 단위의 대대적인 스포츠 도박 운영 소탕 작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LA한인타운을 비롯해 남가주 곳곳의 주택단지에서
비밀리에 이루어지고있는 하우징 온라인 도박장들도 수사당국의 기습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기소된 17명은 유죄가 인정되면 각각 최고 25년형을 선고받게됩니다.

Comments are disab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