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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지역 글렌데일시에서 노부부 피살된 채 발견

남가주 글렌데일 주택가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가주 글렌데일 경찰국은 어제(28일) 오전 9시 30분쯤

600블락 알렉산더 스트릿에 위치한 주택에서

70대 후반이나 8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일 경찰은 노부부의 안부 확인 차

집을 방문했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또 노부부 집 앞에는 며칠째 확인하지 않은 신문이 쌓여있었던 만큼

사건이 발생한 지 수 일이 지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현재 글렌데일 살인과에서 수사중이다.

경찰은 강제로 문을 따고 집안으로 침입했거나

현금을 강탈한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 노부부의 주택에 1년 전 쯤

올해 34살된 손자가 들어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는 이웃들의 증언을 토대로

경찰은 현재 손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등

지난 주말 손자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3-4일 전쯤

노부부 집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에 총기가 사용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살해 도구 등은 공개하지 않은 채 숨진 노부부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원한이 있었던 인물이 있는지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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