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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레이더에 대규모 벌레떼 잡혀.. 텍사스로 이동중

텍사스북부 서쪽에서 어제(22일) 큰 먹구름처럼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벌레떼가 발견됐다.

노르만 기상국의 조나단 커츠 기상학자는

“처음보는 형태의 구름인 줄 알았지만

벌레떼였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기상학자들이 기상레이더에 잡힌 신호를 분석해본 결과,

2,500피트를 순식간에 뒤덮을 수 있는

메뚜기와 딱정벌레 등의 벌레떼가

50여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접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코퍼 브레이크 주립 공원의

데이비드 터너 매니저는 “메뚜기와 딱정벌레들은

여름철 텍사스 농업지역에서 흔하게 나타난다”면서

“벌레떼가 기상레이더에 잡힌 것은 처음이지만

그 규모가 걱정할 만큼 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르만 기상국의 조나단 커츠 기상학자는

“국립공원에서 떼지어 날아다니는 벌레들은

이러한 비행 형태를 보이지 않으며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는다”고 반박했고

텍사스 주에 주의를 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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