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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들 “美, 협상 이어가려 北발사체 의미 축소…외교 노력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미국의 전직 외교관들은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 국면을 이어가기 위해 그 의미를 축소하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인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이날 워싱턴DC에서 ‘북한 핵 및 평화 협상에서 중국의 역할’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대니얼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북한 발사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보인 반응이 과거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이번 발사는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에 던진 경고”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명백히 금지되기 때문에 이것이 탄도미사일 실험이 아니라고 가정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이 경고의 의미를 축소하고 대신 북한이 외교적 형식에 참여하게 하도록 노력을 배가하려는 움직임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도 같은 질문에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외교가 탈선하지 않도록 기울이는 노력”이라고 평가하고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이 지속하도록 하려 하고, 이 문제에 관해 역내의 여러 나라가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현재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 지역에 이익이 된다”며 “나는 미국이 북한에 외교적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와 ABC, CBS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단거리로 여러 발 발사했으며, 중거리 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 ICBM은 아니라는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혀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또 북한의 발사체가 “어느 순간에도 국제적 경계를 넘어서지 않았다”며 “미국이나 한국, 일본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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