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연방항소법원 판사에 한인 케네스 리 변호사 인준
미국 연방 상원이 캘리포니아주를 관할하는 제9 순회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지명된 한국계 케네스 K.리(43) 변호사를 인준했다고 미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리 판사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52대 45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리 판사가 과거 성 소수자에 대해 편견을 드러낸 글을 쓴 점 등을 문제 삼아 반대표를 던졌다.
제9 순회 항소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제동을 거는 등 진보 성향 판결을 많이 내린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