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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사령탑 매코널, 담배구입 연령 18→21세 상향 법안 발의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높이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얼마 전부터 10대 아이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유례없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그들의 부모로부터 듣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불행히도 미국 전역에서 전염병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며 새 법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전역에서 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 구입 가능 법정 연령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놀랍게도 켄터키주 고등학생의 45%가 전자담배를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며 “게다가 어린 나이에 담배를 시작해서 성인이 된 이후 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사람들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법안이 상원에서 양당(민주·공화)의 강력한 지지를 얻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영리 조직인 미국 의학원(National Academy of Medicine)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매일 담배를 피우는 성인의 약 90%가 19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며, 담배 구입 가능 연령을 21세로 올리면 22만3천명을 조기 사망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금까지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州)가 담배 구입 가능 연령을 21세로 올리는 법을 제정했다.

공화당 상원 원내 사령탑인 매코널 원내대표의 이날 발표는 공교롭게도 이날이 미 정가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돼 온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가 공개된 날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따라서 법안 내용을 소개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기자들은 법안 내용보다 보고서와 관련한 매코널 대표의 입장에 더 관심을 쏟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매코널 대표는 기자들에게 “실망시켜드려 미안하다”며 보고서와 관련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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