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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미압박 본격화…대화 중단에 미사일·핵실험 카드 꺼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침묵해온 북한이 미국의 ‘일괄타결·빅딜’론을 수용할 수 없다며 협상 중단과 미사일 및 핵실험 모라토리엄의 중단을 앞세워 미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15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며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발언 요지는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의 일괄타결·빅딜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는 만큼 미국의 입장 변화 없이는 추후 북미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최 부상은 특히 북한이 미국과 협상을 지속할지,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중단을 유지할지 등을 곧 결정할 것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의 향후 행동계획을 담은 성명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상의 입장 표명 이후에도 미국이 끝내 일괄타결론을 고수하면 더는 협상할 이유가 없고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 명의로 협상 중단 입장을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플랜을 공개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성명을 언제 발표할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전까지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상응 조치 내용을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2017년 무력 충돌 위기상황으로 돌아갈 것인지 선택을 요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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