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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메이저대회 최강자는 2000년 타이거 우즈”

미국 통계업체, 시즌별 메이저 성적에서 조던 스피스는 6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4대 메이저골프대회 우승 가능성에 골프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의 통계업체가 역대 메이저 우승자들의 시대별 성적을 분석했다.

미국의 통계업체인 ‘파이브서티에잇’은 7월 16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1958년 이후 메이저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빌 반웰스가 ‘Z-스코어’를 기반으로 고안한 분석 자료가 활용됐다. 이는 특정 선수의 매라운드 타수를 같은 대회에 출전한 다른 모든 선수의 타수와 비교해 상대적인 우위를 분석한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메이저 대회의 최강자는 2000년의 타이거 우즈다.

우즈는 2000년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연속 제패할 당시 같은 대회에 출전한 다른 선수보다 라운드 평균 3.72타를 앞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즈는 이 같은 경기력을 앞세워 2000년 PGA챔피언십과 2001년 마스터스를 우승하며 이른바 ‘타이거 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우즈의 뒤를 잇는 선수는 1994년의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2008년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프라이스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라운드 평균 2.73타를 앞서며 1994년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했다.

해링턴은 같은 타수차로 2008년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연속 우승했다.

4위와 5위도 우즈가 차지했다.

우즈는 2006년 브리티시오픈과 PGA챔언십을 연속 우승할 때 2.66타, 2002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우승할 때 2.63타의 우위를 보였다.

6위는 스피스다. 올 시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우승한 스피스는 다른 선수들보다 평균 2.41타를 앞섰다.

공동 7위는 2.24타의 우위를 보인 2014년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000∼2001년의 우즈다.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이같은 자료를 근거로 스피스가 이번 시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대회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우즈조차도 4회 연속 우승은 한 번뿐이었기 때문이다.

파이브서티에잇은 또 스피스의 나이, 경기력, 도박사들의 베팅을 토대로 스피스의 메이저 통산 우승 승수를 12승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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