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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가뭄 장기화로 경제손실 3조2천500억원

농업분야 ‘직격탄’…일자리 1만개 소실·휴한지 급증

4년째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AKR20150819066600075_02_i 캘리포니아 주가 올해 27억 4천만 달러(3조 2천5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주에 메델린-아주아라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농업경제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캘리포니아 가뭄 경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뭄 피해로 캘리포니아 주의 경제적 손실은 지난해 22억 달러에서 올해 27억 4천만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경제적 손실은 주로 농업 분야의 피해 탓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농업 분야에서 경제적 손실은 올해 18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올해 농업 분야에서 작황 실적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농가 일자리 1만여 개가 사라졌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게다가 작황지에 용수를 끌어다 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22만㏊의 땅을 놀려야 했다. 이는 지난해 휴한지 4만 6천㏊보다 4.8배에 이르는 수치다.

연구팀은 “가뭄이 2016년에도 계속된다면 캘리포니아 농사는 물론 농가 일자리도 계속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농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제 농산물 가격도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아몬드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산 아몬드 거래 가격은 1파운드당 5.2달러 내외로 사상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8월부터 시작되는 2015년산 아몬드의 수확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현지에서는 거래를 유보하는 분위기여서 가격이 더욱 오를 가능성이 크다.

가뭄으로 나무의 생육이 나쁜 데다 취수까지 제한돼 1에이커당 수확량은 6% 감소한 2천20파운드로 떨어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산 멜론이나 오렌지도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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