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근교 산불 빠르게 확산..주택 6천채 위협
나파근교 레이크 지역 동쪽에서 발생한
로키(Rocky)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연방 산림국은 로키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지역 여러 하이웨이가 폐쇄됐고,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오늘 아침까지
로키 산불로 4만 7천여 에이커가 전소됐으며
진화율은 5%에 불과하다.
또 주택 24채와 건물 26채가 전소되는 등
재산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만 2천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레이크와 욜로, 콜루사 카운티에 위치한
주택 6천 채가 산불에 위협받고 있다.
소방대원 2천여 명이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고온건조한 기후 탓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키 산불 외에도 캘리포니아주에는
‘건조한 폭풍’의 영향으로
적은 양의 비와 함께 천둥번개로 인한
크고 작은 산불 23건이 동시에 발생했다.
특히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한 명이
목숨을 잃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 동원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