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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값이 ‘금값’ 된다…10년전 비해 70% 급등

꿀값이 ‘금값’이 되고 있다.
국제 꿀 가격은 현재 수년래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건강 등의 이유로 자연 감미료 수요는 느는 반면, 꿀벌 개체수 감소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전했다.

최근 꿀은 감미료 뿐 아니라 샴푸나 수분 공급제 등 화장품이나 미용제품에도 사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 세계 꿀 소매가격은 파운드당 평균 4.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3년 이후 25%가 상승한 가격이다. 반면 같은 기간 설탕 가격은 약 30% 하락했다.

이런 현상은 식료품 내용물에도 반영되고 있다. 미국에서 꿀은 5월 기준으로 파운드당 평균 7.6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1년 전보다 9%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전국 꿀협회 자료는 밝히고 있다. 지난 10년으로 따지면 꿀 가격은 거의 70% 정도 상승한 셈이다.

지난해 미국의 꿀 소비량은 5억9600만 파운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인당 평균 2파운드를 소비한 양이다. 2009년과 비교하면 65% 소비량이 늘었다. 꿀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양봉업자들은 제품 생산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꿀 생산은 지난 5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꿀벌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게 큰 요인이다.

미국 내 꿀 생산량은 2014년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 지금은 당시 대비 15% 정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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